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NYSE: PLTR)가
미 육군과 향후 10년간 최대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의 통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단일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존 다수의 소프트웨어 계약을 통합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국방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동시에, 팔란티어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 핵심 계약 내용 정리
- 계약 총액: 최대 100억 달러 (10년 기준, 실사용 금액은 유동적)
- 계약 구조: 기존 5개 계약을 통합한 단일 계약
- 주요 공급 솔루션: AI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AIP)
- 직접 수요처: 미 육군 + 타 국방 기관도 구매 가능
이번 계약은 단순 공급 계약이 아니라 미국 국방부의 AI 도입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결정으로,
팔란티어는 중간 유통 단계를 제거한 직납 방식으로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게 됩니다.
방산 AI 시장 확대와 팔란티어의 기술 경쟁력
팔란티어는 오랜 기간 미국 국방부, 정보기관(CIA, NSA 등)에 Gotham 플랫폼을 제공해왔으며,
최근에는 상업 부문에 특화된 Foundry와 통합 플랫폼 AIP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 프로젝트 수주가 아니라,
국방 AI 시장의 전환기를 상징하는 제도적 전환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2024년 정부 부문 매출: 12억 달러, 전년 대비 +30%
- 기타 주요 수주:
- 타이탄 프로젝트 (지상전 AI 시스템): 1.78억 달러
- NGC 플랫폼: 약 1억 달러 (연간 반복 매출 기반)
- 메이븐 확장 계약: 9,980만 달러
이러한 계약 포트폴리오는 팔란티어를 AI 기반 방산 솔루션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시키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 고평가 논란 속 숨은 기회?
2025년 들어 팔란티어의 주가는 약 +109% 상승하며 고공 행진 중입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평가가 엇갈립니다.
| 루프 캐피털 | 매수 | 178달러 | AI 수익성과 리더십 |
| 파이퍼 샌들러 | 매수 | 170달러 | 정부·민간 수요 확대 |
| 월가 평균 | 보유 | 111.14달러 | 고PSR에 대한 부담 |
현재 팔란티어의 PSR(주가매출비율)은 20배 이상으로, 고평가 논란이 존재하지만
AI 방산과 상업 부문을 동시에 잡는 유일한 기업 구조는 강력한 중장기 투자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소는?
물론 모든 투자가 그렇듯,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 실행 금액 불확실성: 100억 달러는 '최대치'일 뿐, 실제 수령액은 낮을 수 있음
- 국방 예산 감축 리스크: 미국 정부의 예산 삭감 논의가 팔란티어 정부 매출에 부담
-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 최근 주가 급등으로 조정 가능성 존재
- 주가 변동성: 최근 30일간 -25% 하락 후 반등세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중요한 시점
다가오는 8월 4일, 팔란티어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번 대형 계약과 함께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 EPS (주당 순익): $0.14 (+55% YoY) |
| 매출: $939.3M (+39% YoY) |
팔란티어는 최근 9개 분기 중 8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신뢰도를 쌓아 왔습니다.
이번 분기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올 경우, 단기 조정을 반전시킬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 결론: 단기 과열 vs 중장기 핵심 성장주
팔란티어는 이제 단순 기술 기업이 아닌, AI 기반 방산 생태계의 전략적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 육군과의 100억 달러 계약은 매출과 기술 신뢰도, 사업 확장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결과물입니다.
단기적 주가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방+민간 AI 시장’이라는 성장성이 확실한 이중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지금부터 분할 매수나 관심 종목으로 편입해 두기에 충분한 전략적 가치가 있는 종목입니다.